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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트콜 전화사기, 전화받기 무서워!

생활문화

by 마루[maru] 2007. 6. 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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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순간, 나는 피해자.
신종전화사기 국제전화 콜렉트콜.

채팅을 통해서 꼬드긴 남성들을 상태로 콜렉트콜 전화를 받도록 유혹하고 통신사와 짜고서 수십억원의 통화를 꿀꺽한 신종 전화사기단 일당이 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더 기막힌 노릇은 국내 중견 통신업체가 돈에 눈이멀어 이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는 사실이 더 더욱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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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트콜 전화사기에 걸렸다는 "A씨"는 무려 일반직장인 2개월 급여에 가까운 500여만원이 부과된 통화요금청구서를 받았다고 한다.

꽃뱀에게 사기라도 당하면 얼굴이나 보고 손이라도 잡아보고 당한다지만, 이건 그림의 떡보고 떡 값을 제대로 낸 경우라고 봐야하겠다.

'수신자부담 국제전화 서비스계약'을 이용한 사기 행각. 이것은 진화하는 전화사기 수법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 같다.

중국과 동남아에 거점을 둔 이들 국제전화 사기조직은 국내 여성들을 현지로 데려가 합숙시키면서 10만여 명에게 전화를 걸어 56억 원의 통화료를 부담시켜 수수료 명목으로 25억 원을 꿀꺽한 셈이다.

기존의 중국발 피싱전화사기와는 달리 받기만 해도 당하는 꼴이니. 대략난감이 따로없다.
그야말로 최첨단 울트라 숑숑 사기법이라고 해도 무난할 듯 싶다. 이제는 전화받는것도 두려워할 시기가 도래한 것인가? 마땅히 대처방법도 없는게 현실이다.

인터넷에 올려진 홍보페이지를 통해서 전화번호 찾는것이야 식은 죽 먹기보다도 더 쉬우니..앞으로 생겨날 피해자는 얼마나 될련지...  

이런 오늘부터 무턱대고 전화를 받기 보다는 발신자 전화번호 잘 확인하고 받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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