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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VS 로비스트, 알고 보면 재미 두 배!

영화연예

by 마루[maru] 2007. 9. 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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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억 '태왕사신기' VS 120억 '로비스트', 안방극장 승자는?
김종학PD와 배용준이 주연을 맡은 430억이란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태왕사신기'가 드디어 오늘(10일) 스페셜 편을 시작을 대 장정의 포문을 열게 됨에 따라 곧 다가오는 10월 초 첫 방을 준비중인 SBS 120억 대기획 '로비스트'와 안방극장 시청률 쟁탈전에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 초반부터 막대한 제작비와 방송 전부터 불거진 논란속에서 두 드라마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드러낼지 초미의 관심을 끌면서 대작 드라마 두 편을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관전 포인트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첫번째 이야기 - 430억 MBC 36부작 특별기획 '태왕사신기' 관전포인트]
'태왕사신기' 홈페이지 바로하기

태왕사신기- 배용준
드라마사상 처음 영상화되는 한 편의 독립영화 같은 '신화의 시대'에 관심을
'태왕사신기'는 교과서 속에서 자주 봐왔던 고구려 벽화 속의 사신(청룡,백호,현무,주작)과 환웅신화를 연계하여 판타지로 재 탄생시킨 드라마로 진정한 왕이 온다는 쥬신의 별이 뜨는 날 태어 난 두 아이 '담덕'과 '호개'의 운명적 대결 및 불의 신녀 '가진'의 환생인 '기하', 웅족의 여인 '새오'의 환생인 '수지니', 그리고 환웅의 환생인 '담덕'간의 수천년을 이어온 안타깝고도 엇갈린 사랑과 함께 진정한 영웅이자 지도자인 광개토태왕의 이야기를 판타지한 영상과 스펙터클한 이야기로 그리게 되어 드라마 사상 처음 영상화 되는 마치 한 편의 독립영화 같은 '태왕사신기의 1화 '신화의 시대'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져 있었으며 제작진의 특별한 애정이 쏟아져 있는 부분이라고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태왕사신기 인물관계도
태왕사신기 복잡하고 어려운 인물관계, 사전지식 공부?
태왕사신기의 인물관계가 그렇게 만만치가 않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환웅(배용준), 웅족의 새오(이지아), 호족의 가진(문소리)이 고구려에서 전생의 악연을 이은 채 환생을 하는 데다 신화 속 영물인 4神(신)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기운이 고구려 사람의 몸에 깃들어 환웅의 환생인 담덕과 인연을 맺는다는 스토리다.

담덕이 왕위에 오르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 세력들도 만만치 않다. 왕위를 노리는 연가려(박상원), 연호개(윤태영), 쥬신의 후예인 고구려인들이 가져야 할 하늘의 힘을 자신이 소유하려는 화천회 대장로(최민수)는 담덕을 상대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이 처럼 얽히고 섥힌 복잡한 인물관계를 미리 알아두지 못하면 태왕사신기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아래의 관계도를 참고하면 조금이나마 이해를 돕고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쇠퇴하는 한류복원, 화려한 컴퓨터그래픽 볼거리
'태왕사신기'가 본격적인 방송을 목전에 두고 '디 워' 성공의 전철을 고스란히 밟고 있다는 평가가 분분하다. 거장 연출자 김종학 PD, 그리고 한류 톱스타 배용준의 결합이 쇠퇴하는 한류를 되살린다는 목적 의식이 시청자의 애국심을 자극하고 있고, 지금껏 어떤 드라마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컴퓨터그래픽 효과들이 볼거리로 작품의 중심을 이루고 있어 세계적인 수준의 컴퓨터그래픽 기술과 한류 재점화에 포커스를 맞춘 마케팅이 국내 시청자를 파고 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태왕사신기'의 편집본을 본 방송 관계자들은 '화려한 영상 그리고 내용과 구성의 탄탄함과 재미는 섣불리 단정지을 수 없다'라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주고 있어 태왕사신기의 평가는 시청자의 몫으로 남아있다.

김종학 PD, 태왕사신기 대선주자들의 모토 될터

'광개토대왕'을 경제발전 및 백성을 풍요롭게 하는 'CEO형 따뜻한 심성의 군주' 묘사
이명박 후모의 '경제대통령' 및 통합신당 '국민 대통령'과도 절묘한 매칭
대선주자 앞다퉈 선거유세에 '광개토왕형 대통령' 선언을 내세울것으로 자신

CEO형 군주인 광개토대왕을 그려냄에 있어 배용준의 역활에 무게를 실어 온화함과 친밀함을 살리기 위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난 배용준의 연기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자의건 타의건 정치에 휘말리는 점에 대해 경계의 입장을 확고히 했지만 대선 정국과 거의 같은 시기에 방송이 되는 관계로 연출자 배우가 정치색에 휘말리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확고한 입장을 어떻게 지켜나갈지에도 관심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두번째 이야기 - 120억 SBS 24부작 대기획 '로비스트' 관전 포인트]
'로비스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로비스트', '태왕사신기'와 대결에 남북정상회담이 악재가 될 수도
블록버스터 수목드라마 SBS ‘로비스트’가 방송 첫 주에 암초를 만났다. 오는 10월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로비스트’의 초반 시청률 확보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비스트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로비스트’는 오는 10월3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배용준 주연의 MBC ‘태왕사신기’와 시청률 맞대결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태왕사신기'는 '430억원의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판타지 사극으로 방송시점도 '로비스트'보다 한달여 빠른 9월11일부터다. '태왕사신기'는 방송 첫주에 3일간 '3회 연속 방송'이란 전술을 펼치며 시청자 선점작업에 나선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두 드라마가 시청률 경쟁을 벌여야 함은 불가피한 상황이며 당연한 사실이지만 '로비스트'가 맞서는 '태왕사신기'가 그렇게 만만치않고 버거운 상대인 것은 분명한 까닭이다. 더구다나 '로비스트' 첫 1,2회 방송일인 10월3,4일은 지난 2000년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기간이고 시청자들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정치 이슈에 지우칠 수 있는 만큼 '로비스트'는 부득히 어느정도의 시청률 손해를 감수해야될 상황을 맞게 된다. SBS 입장에서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드라마의 초반 기세가 꺾이는 것은 바라지 않지만 남북정상회담이 중요한 정치적 이슈인 것은 분명한 까닭에 못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

특히 방송가에서는 '미니시리즈' 시청률이 초반 1~4회에 결정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초반 시청률은 드라마의 전체 성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기간이 짧은 미니시리즈 형태는 초반 시청률 확보가 성공여부를 결정 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일부에서는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26일 특집영화 편성으로 현재 방송 중인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의 종영을 1주일 딜레이 시켜 '로비스트'의 첫 방송이 남북정상회담 기간을 피하도록 해 안전하게 궤도 진입을 할 수 있도록 편성변경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로비스트' 물량공세로 태왕사신기 기 꺽기 들어가나?
최근 '로비스트'가 전례에 없는 제작발표회를 두번이나 열어 시선을 집중 시키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한 백화점에서 협찬사의 패션쇼 겸 첫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는데 방송을 무려 한 달이나 앞두고 열린 발표회였고 이날 장진영 송일국 한재석 세 명의 주인공들만 참석한 조촐한 분위기속에서 간략하게 10여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었다.

물론, 로비스트 입장에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라이벌 MBC 퓨전사극 태왕사신기'가 3주나 앞서 방송되 선점고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시선을 모아 시청률 전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추측할 수 있을 법 하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제작발표회가 SBSi와 다음의 tv팟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행사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었고, 그런 상황에서 '로비스트' 제작 발표회는 드라마 주인공의 간단한 소개 후 드라마에 PPL(간접광고)을 한 보석업체 '스와로브스키'의 패션쇼장으로 둔갑해 바로 스와로브스키의 '2007년 가을 겨울 컬렉션'이 20여분 펼쳐졌고 이 상황은 SBSi와 다음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노출되는 바람에 제작발표회를 두고 다소 지나친 PPL(Product Placement-간접광고)논란이 되기도 했다.

물량공세의 절정이 될 두번째 '로비스트'의 제작발표회는 오는 28일 열리게 되며 로비스트 주인공들을 비롯 김미숙 허준호 이재용 등 빛나는 조연들까지 대거 참석하게 되는것으로 알려졌다.

'로비스트' 제작 발표회 사회 본 한성주 때 아닌 말실수 마이너스 효과?
SBS아나운서 출신인 프리랜서 방송인 한성주가 로비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신중치 못한 태왕사신기를 비하하는듯한 '장난하십니까?' 라는 말 실수로 때 아닌 구설수에 오를뻔 했지만 다행히 큰 파장을 불러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단 대작과 맞서야 하는 상황에서 감점요소가 되었던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다.

운명의 장난, 올 하반기 SBS VS MBC 총성없는 드라마 전쟁 불가피.
SBS와 MBC는 '왕과나(SBS)' VS '이산-정조대왕(MBC)'로 시작된 월화드라마 대결 구도에 연이어 '로비스트'와 '태왕사신기'란 대작들이 수목드라마의 경쟁구도를 더하면서 올 하반기는 두 방송사간 총성없는 드라마 전쟁이 불가피해 시청자들은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태왕사신기 로비스트
오는 9월10일 첫방송되는 MBC'태왕사신기'는 제작비 430억원을, 10월3일 첫 방송되는 SBS '로비스트'는 제작비 120억원을 투입시킨 그야말로 대작들이다. 그동안 잇다른 방송일 연기로 질타를 받은 배용준, 문소리 주연 '태왕사신기'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을 소재로 할리우드 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과 CG효과 가미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지만, SBS '로비스트' 역시 '주몽왕자'의 송일국과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 장진영, 군복무를 마친 한재석이 호흡을 맞추고 무기시장을 둘러싼 국제 로비스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MBC 태왕사신기 홈페이지 / SBS 로비스트 홈페이지 / 한국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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