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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송, 종교색 짙어 우려감이?

시사이슈

by 마루[maru] 2007. 8. 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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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송이 오늘 다음(daum)의 와우! UCC동영상에 올랐다.

앞서 아프간 피랍사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것은? 이란 글을 통해서 아프간 피랍자 관련 논란에 즈음하여 어떠한 종교적 개념보다는 생명의 소중함에 근거하여 구명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던터라 탈레반 송은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기대감과 궁금증속에  곰곰히 탈레반 송의 내용이 전하려는 의미를 되새기며 살펴 보았다.

하지만 첫 느낌은 웬지 모르게 종교적인 개념과 색깔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몇 번을 재생해 보면서 그 순수한 뜻을 살펴보았고, 탈레반송이 전하는 메세지를 그대로 추려서 구문구문 살펴보았지만, 역시나 탈레반송에서 느낄 수 있었던것은 생명의 소중함은 어떠한 목적이나 이유로도 정당화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류공통와 명제와는 다른 종교적인 어필이 강하다는 생각이 떨칠 수 없었다.

탈레반 송의 내용을 곰곰히 되짚어 본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이런 탈레반송을 누가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것으로 본다.
무려 7,397번이 재생되고 178명의 추천을 받을만큼 관심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동영상의 댓글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기만 하다는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인터넷이 발달된 지금 전세계에서 모든 사람이 보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각각 개인의 사고나 관념에 따라서는 달리 해석될 수도 있겠지만, 피랍자를 탈레반으로 부터 구명하는것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탈레반이 피랍자를 억류하고 있는것은 종교적인 대립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이 지금 주장하는것은 피랍자를 빌미로 자신들의 지도자급 인사들을 맞교환 석방하려고 하고 있음이다.

그들에게 좀 더 설득력이 필요하다면 생명의 소중함을 더 강하게 부각시키고, 어떠한 명분이나 목적으로 정당화 되지 안아야하며, 그들이 석방을 요구하는 수감자들의 생명도 함께 소중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했으며, 분쟁 보다는 평화적인 타협을 어필했어야 함에 목청을 높여야 했다.

탈레반 송! 이 한 곡의 노래가 바라건대, 탈레반 피랍자를 구명하는데 제발 칼날이 아니라 조금이나마 힘이되어 줄 수 있는 약이 되었으면 하는 우려감이 남는 소망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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