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의 속옷노출 방송사고로 또 한번의 연예인 노출 방송사고가 그 의도를 두고 논란의 도마위에 올려져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여진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2월에 터졌던 씨야의 남규리 가슴노출 방송사고때도 그랬듯이 제작사나 방송사는 시청자들이 문제의 장면에 대해 초점을 어디에 두고있는지 그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것이 더 심각한 문제이고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는 것이다.
방송화면 갈무리 이미지. 반바지로 보기에는 좀..
이번 김옥빈의 속옷노출 방송사고가 속옷이냐? 반바지냐? 가 문제가 아니다. 여자 연예인의 치부를 가리거나 편집상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을 시청률과 인기상승을 의식한 이벤트 요소로 이용하려고 하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음이 시청자를 더 흥분하게 만드는 것이다.
시청자들을 바보로 아나? 어떻게 보면 어느정도 이슈화 했으니 효과는 봤다고 생각할 지 모르나 그것은 엄청난 착각일 뿐이다. 시청자는 바보로 아나? 하지만 시청자는 바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제는 어설픈 쇼맨쉽으로 시청자를 농락하는 해프닝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시청자를 바보로 아는가? 재주를 부릴려면 좀 제대로 부리고 그 흔적을 남기지 말던지 아니면 아예 드러내고 과감하고 맞서던지 그것이 오히려 더 좋은 시청률을 올리는 방법일 줄 도 모른다.
각 방송사들의 연예정보 프로그램들이 정보 전달이라는 본래의 목적보다도 선정적인 화면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말초적 신경을 자극하려 한다는 언젠가는 시청자들에 의해 연예 프로그램들은 철처히 외면되고 폐지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근래에 들어 연예프로그램의 선정성 수위가 한계를 넘어서고 있어 시청자들의 매서운 질책이 잇따르고 있는 와중에 이런 방송사고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어줍잖은 해프닝으로 인기상승이나 시청률 상승을 노렸다면 그것은 그들만의 바보스런 착각이 아닐까?
이제는 실력으로, 프로그램의 새로운 기획과 내실있는 구성으로 진정한 시청률 상승을 끌어내고자 하는 노력이 방송가에 불어야 신선한 바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만이 시청자를 존중하는 방송, 시청자를 배려하는 방송,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김옥빈 속옷노출사건의 전말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 여과없이 방영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김옥빈 속옷노출 사건에 대해서 연예가 중계 제작진과 김옥빈의 소속사 측이 “속옷이 아니라 반바지였다”고 아주 궁색한 변명으로 시청자를 바보취급하는것 같아 논란의 파장을 키워만 가고 있다.
아울러, 연예가 중계는 처음에는 이 장면을 그대로 방송했으나 반복해서 느린 화면으로 재생할 때는 노출장면을 삭제해 의도적으로 노출장면을 내보낸 것이라는 의혹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것이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아래는 판도라TV에 올라온 방송장면 동영상이다. 문제의 속옷노출사건의 전.후를 파악하기 위해 한번 살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된다. 중요한것은 속옷노출이 아니라 제작진과 소속사의 의도가 의심되기 때문이다. 슬로우재생화면에서 편집 처리를 할 수 있었다면 그 이전 장면도 충분히 편집하거나 모자이크 처리를 했어야 하는것이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연예인 노출 방송사고를 바라보는 나의 단상 이제는 그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는 연예프로그램들의 오만방자함을 한 사람의 시청자이자, 사랑스런 아이들의 부모로서 그냥 방관 할 수만은 없음을 깨닫는다. 어떤 부분이 보였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보여줘야 할 부분이 제대로 보여지기 보다는 보여주지 말아야 할 부분을 보여주려고 하는 절름발이 프로그램들이 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청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곧은 지적을 아끼지 말아야 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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