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Transgender),
게이(gay),
레즈비언(Lesbian) 이것들은 모두가 성의 정체성과 관련된 단어들이다.
사회적 관습의 그늘에 가려져 밖으로 소통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이제는 커밍아웃이란 이름으로 소통의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날 홍석천의 "커밍아웃 선언"은 사회적으로 충격적인 이슈가 될 만한 이야기였고, 매스컴은 그를 향해 포커스를 맞추기 여념이 없었다.
유명 연예인 중에는 우리가 알고있는 것 이상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이 많다는 사실이다.
홍석천, 하리수, 박유리, 4인조 댄스그룹 레이디, 류나은 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홍석천, 하리수를 제외 하고는 방송가에 그 모습을 잘 보이지 않으므로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두가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그들은 스스로 밖으로 드러내는것을 어려워하고 스스로 상처받기 싫어서 자기만의 영역안에 가두고 있는것을 엿볼 수 있다
하리수의 예로 노랑머리 1,2편이 영화로 제작되어 대중에게 트랜스젠더의 개념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매스컴이 그들의 삶을 재조명 함으로써 이성자들이 트랜스젠더와 동성애자를 보는 시각은 서서히 변화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아직은 나의 연인이나 나의 가족중에 트랜스젠더나 동성애자가 있다면 선뜻 외부에 드러내놓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닐 사람은 몇 이나 될까? 아마도 주관적인 생각에는 채 30%를 넘어서지는 못할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자신이 보수적인 사고의 소유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생각컨데 아무리 성에 대한 재 인식과 개방이 보편화 되었다고 하지만 유교적인 관습이 생활속 깊이 베인 동양권 문화에서는 그것이 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근래에 들어 홍석천의 당당한 도전과, 미키정과 하리수의 행복한 결혼식, 그리고 장채원의 솔직당당한 발표가 오히려 그들을 바라보는 성 정체성 사고의 왜곡을 무색케 한다는 것이다.
거리를 두기보다는 이제는 그들과 함께 소통하고 동화되므로써 성 정체성의 개념을 바로 잡아가야 할 시기가 된것은 아닐련지, 그들이 성 정체성의 혼란을 갖게된것은 후천적 환경영향이 크다고 보기에는 미력하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그들을 우리가 같은 존재가치로 끌어안고 동화될 수 없다면 그들의 삶을 경시하는 방관자로 우린 또한 보이지않는 마음의 부정을 행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제는 이 고리타분한 관습적 사고에서 벗어나 좀 더 열린 생각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외부와 소통하고자 하는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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