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 나는 이런책을 읽어왔다.
지난 5월 혜민아빠께서 부산에 왔을 때 내게 선물로 전해 준 소중한 책 한권이 있다. 이 시대의 최고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의 독서론을 녹여놓은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라는 책이다. 그 동안 개인적인 바쁜 일상으로 인해 서재에 곱게 모셔두었다가 천고마비의 계절이자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짬짬히 독서에 빠져볼 마음으로 책을 꺼내 들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속독으로 읽어서는 안되는 책이였다. 정독을 해도 쉽사리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었다. 일단은 속독으로 책을 끝까지 한번 읽어내린 다음, 재차 정독에 가까운 독서를 하면서 이해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다카시의 독서철학을 이해하기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판단 되었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저자..
문학산책
2007. 9. 5. 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