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에서 여자가수로 전전하면서 어느정도 인기를 누리던 젊은 스타의 예고없는 자살소동이 간 밤의 지진소식으로 울렁거림이 가라앉기도 전에 한바탕 온 미디어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먼저 공손히 예를 갖추고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이유가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우울증"이라고 한다. 정말 무서운 우울증이다. 앞서 고 이은주도 이 우울증으로 이 세상에서 젊은 청춘의 연을 끊어야 했다. 그럼 누가 이들을 그토록 우울증에 시달리게 하는가?
그것은 그들의 생활 일부가 그렇게 만들수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팬들의 사랑을 이슬처럼 먹고사는 스타이기에 팬들의 반응에 따라 심경의 큰 변화를 겪는 일이 다반사 이기에 여기서 오는 정신적 데미지가 우울증을 만들어 내는것으로 추측된다. 그것도 악성 팬이나, 안티 팬들의 사이버공략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어느 스타를 좋아한다는 소속감을 떠나서 냉철하게 생각하고 스스로를 성찰할 시간이 필요하다. 스타를 만들어 주는것은 바로 팬이다. 하지만, 그토록 아끼고 좋아하는 스타를 팬들의 좋지못한 말과 글들이 그들을 병들고 스스로 자살하게 할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게 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스타는 스타로써 생각해야지 어느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공인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우리에게 웃음과 눈물을 주기도 하고 감성에도 영향을 주는 활력소와 같은 존재다.
아름다운 모습과 항상 열심히 활동해 온 유니(이혜련)의 죽음이 이 시점에 안타까움을 더 한다.
스물 일곱 꽃다운 나이에 더 큰 꿈을 펼치기도 전에 이 세상과의 연을 끊어야 할 정도로 우울증을 안겨준 팬의 한사람으로 마음이 무거울 따름이다.
악플러들이 도배작전이 또 시작을 했다.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가 뭔지 그들의 뇌 구조속을 MRA로 분석 해보고 싶다. 일전에 김형은이 교통사고 사망했을때도 극성을 부리더니, 여지없이 이번에도 부질없는 영웅심리에 들떠 유이무이한 댓글들은 달아내는 악플러들은 제발 지구를 떠나 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포탈사이트은 절호의 기회를 만났다는듯이 일제히 헤드라인 톱기사로 도배를 시작했다.
인기몰이에 어쩔수 없는 포탈들이다. 더 아이러니 한 것은 차리리 근조마크나 만들어 곱게 연예섹션에 소식을 전하면 얼마나 이쁘게 보일까?
네이버, 야후, 엠파스, 파란등은 아래 보이는 네이버 처럼 굵은 문자로 메인에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굵은 줄에 빨간색으로 강조표시를 하면서 떡하니 메인에 올려놓은 드림위즈는 무슨 마음일까?
유니의 열렬한 팬이라서 안타까운 소식을 더 강조 할려고 한걸까? 아니면, 포탈의 인기몰이 일조할려고 그런것일까? 딴지저널은 그것이 궁금할 뿐이다. 뭐라고 해명해 줄 드림위즈도 아니겠지만 말이다.
출생 - 사망 : 1981년 5월 3일 - 2007년 1월 21일
소속 : 아이디 플러스
학력 : 경희대학교 연극영화
데뷔 : 1996년 KBS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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