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최면 그리고 노홍철의 눈물?

무한도전 최면 그리고 노홍철의 눈물...
- 최면이 걸린것은 그들이 아닌 시청자들이다.

무한도전의 인기파워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것 같다.
연속 5주 동안 시청률 20%를 유지하며 국민오락프로그램의 선두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MBC 효자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는 셈이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하하 등 6명이 뿜어내는 끼가 마치 시청자들의 채널을 무한도전에 고정시키도록 최면이라도 걸어버린 까닭일까?

뉴스에 따르면 8일 방송된 무한도전이 시청률 조사 전문회사인 TNS미디어 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23.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멤버역할을 바꾸는 '체인지' 편보다 1.4% 상승했고 자체 최고 시청률인 24.4%에는 조금 수치이지만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20%대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무한도전 한 장면

안타깝게도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작렬 정신통일'은 8.2% 그리고 KBS 2TV '스펀지'는 5.9%의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고 이것은 곧 무한도전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8일 '무한도전' 최면코너인 '겁 없는 녀석들'에서 노홍철이 8살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가 주사가 싫어 펑펑 우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지만, 한편으로는 노홍철의 우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지면서 '무한도전 최면'과 '노홍철 눈물'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역시 '무한도전'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구성된 설정으로 재미를 더해가며 진정한 예능프로그램 1등이란 타이틀이 걸맞고  시청자를 즐겁게 한다는 호평을 충분히 받을 만 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이것은 아마도 출연진들이 최면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시청자들이 최면에 걸린 것은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