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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D-War) 엔딩신 방송, MBC! 좀 심했다.

영화연예

by 마루[maru] 2007. 8. 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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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아트 심형래 감독 SF영화 '디 워'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엔딩신이 MBC는 7일 오전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디 워'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며, 극장에서 캠코더로 촬영해 방송을 통해 그대로 내보내졌고 이를 본 네티즌의 항의와 더불어 '촬영 허가건'을 두고 '생방송 오늘 아침'제작진과 '용산CGV'측이 서로 다른 의견을 토로하고 있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MBC 제작진이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물론, 프로그램이 사전협조 공문을 통해 양해를 득했다고는 하나, 어느 정도 경계는 지켜야 했고 방송전에 배급사나 제작사측에 최종 승인을 받고 내보내는 안전조치를 취했어야 옳지 않았나 싶다.

배급사인 쇼박스로 부터 홍보필름을 받았음에도 "애국심 논란 야기" 부분에 대해 리얼리티를 강조할 욕심으로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볼 수 있는 엔딩신을 공중파를 통해 내본다는 것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영화를 다 본거나 마찬가지의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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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측 입장
"MBC측으로부터 사전에 촬영을 허가해달라는 공문은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영화를 본 관객들의 인터뷰와 관련된 내용이었을 뿐 극장 내에서 영화를 무단 촬영하는 것을 허가해 달라는 내용은 아니었다"는 입장.
MBC측 입장
"방송이 나간 뒤 영구아트쪽에서 항의를 받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의 사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그 쪽에서도 우리의 입장을 대략적으로는 이해해, 현재 우리 측과 영구아트 측 사이에선 이번 논란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는 입장.

이번 논란이 깨끗하게 마무리 된 것은 아니라서 그 향후 추이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더 이상 파장을 일으키지 않도록 빠른 시간내에 MBC는 공식적인 사과와 더불어 대중들의 이해를 구해 마무리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공중파 방송이 리얼리티에 목말라 무리한 제작과 방송을 내보내는 우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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