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찔소 종영, 백인호-임기범 스타탄생? 시즌4 오리무중.

영화연예

by 마루[maru] 2007. 9. 8. 21:10

본문

아찔소 종영, 남긴 것은 백인호.임기범 스타탄생? 그리고 시즌4는 오리무중.

엠넷의 '아찔소 시즌3'(아찔한 소개팅)이 9월 6일 방송되었던 '누나 만나러 가자'편으로 12부의 대장정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동안 이색 데이트, 종횡무진 사랑 쟁탈기를 그려냈던 '아찔소'는 케이블 채널만의 도발적인 신선함으로 나름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고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을 초래했던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다소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것도 많았지만 때론 출연자인 임기범 씨를 스타덤에 오르게 하는 등 숱한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었다.

아찔소 18대 퀸카 박선하
마지막 방송 또한 스물 일곱살 여인네(박선하)가 출연해 '연상녀 연하남 소개팅 컨셉으로 꾸며져 뭇 사내들과 처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기도 했음이다. 하지만 평균 나이갯수가 스물 하고도 한살 절반인 샛파란 연하도령들은 노련함과 탄탄한 텃밭을 갖고 있는 박 여인네(박선하)의 마음을 훔치기엔 가진 재주가 모자라서 번번히 퇴자를 맞아 보는 객들의 입에서 긴 한숨을 토로하게 만들기도 했걸랑~~

그 와중에도 박 처자가 찍은 사내 도령이 있었으니 그가 백도령(백인호)이란 사내라, 백도령은 박처자가 어깨 넓은 남자를 심중에 두고 있다는 귀뜸을 들은터라 "내가 대한민국에서 어깨가 제일 넓지는 않지만 계속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싶소"라고 말해 박처자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풋풋함을 보여주며 돈 대신 사랑을 선택해 기분좋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었다.

아찔한 소개팅 시즌3

아찔한 소개팅 시즌3

섣부른 설정이 논란으로, 논란은 종영으로!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방송은 지난 8월 5일 방송된 '고등학생 소개팅' 편이 아닐까 싶다. 나름 풋풋한 고교생들이 등장해 서로 인신성 공격으로 못잡아 먹어 난리를 피우고 세상에 설익은 그들이 돈과 사랑 앞에서 갈등하던 모습을 보여준 잘못된 방송은 누리꾼들로 하여금 청소년들의 인성 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끊임없는 비판과 냉소의 질타를 맞게 된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테고, 결국 코너 폐지론까지 들먹이며 방송 적합성 문제 논란까지 확대 되었다. 그런 까닭인지 '아찔소'는 지난 8월말 방송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먹고야 말았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에 엠넷의 '아찔소' 제작진은 상당히 위축된 탓인지, 일주일이 지난 6일 '아찔소 종영'을 선언했고 더불어 아찔소 시즌4 향방은 오리무중의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이렇듯 '아찔소'의 자발적인 종영이 그간의 오명 속의 사라짐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전진을 위한 후퇴인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아찔소 시즌3은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있지만, 잘못된 설정과 진행은 거친 비판과 코너폐지 및 징계까지 맞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관련 링크]
2007/10/17 - [영화연예] - 아찔소 중징계, '논란제조기'스럽다.
2007/08/03 - [영화연예] - '아찔소' 고교생 소개팅, 네티즌 분개한 이유?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