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관심깊게 읽었던 정보로 스크랩을 해놓았는데, 나름대로 2가지 음악차트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기에는 좋은것 같아서 혹시나 못보신 분들이 있을까봐 여기에 옮겨 담아 보았습니다. 정확하게 어느 미디어인지 모르지만 출처를 찾게되면 아래 글의 출처를 달아놓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빌보드 차트,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순위
빌보드 차트는 미국의 음악 정보 주간지인 '빌보드'지에서 선정하는 음악 차트다. 매주 금요일 발간되는 빌보드지를 통해 공개되며 홈페이지(www.billboard.biz)를 통해서도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공개된다.
빌보드 차트가 미국을 대표하는 음반 차트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는 빌보드 차트의 선정 기준이 미국 음반 시장 전체를 망라하고 있기 때문이다.
빌보드 차트는 미국 음반 소매 시장 90%의 판매 현황을 집계할 수 있는 닐슨 사운드 스캔의 집계량과 미국 전역의 라디오 방송국 120개의 방송 횟수를 집계하는 닐슨 브로드캐스트 데이터 시스템(BDS)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닐슨 사운드 스캔은 미국 전역의 음반 소매상은 물론,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집으로 배달받는 음반, 인터넷 다운로드, 콘서트 장에서 판매되는 앨범까지 모두 집계되는 시스템. 빌보드 측에서는 홈페이지에 '당신의 영수증이 곧 빌보드 차트의 투표 용지'라고 자신있게 밝히고 있다.
빌보드 차트는 1936년 1월 4일 '뮤직 히트 퍼레이드'라는 제목으로 처음 음악 순위를 발표했다. 70여 년에 달하는 역사를 가진 셈이다. 빌보드지는 1894년 창간 이후 여가, 레저에 대한 정보와 순위를 제공해오다 1930년 대 주크박스 산업이 발달하자 주크박스 신청곡의 인기 순위를 다루며 본격적인 음악 차트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빌보드지는 현재 앨범 판매 순위부터, 라디오, TV방송 횟수, 인터넷 음악 다운로드, TV, CD, DVD 판매 순위까지 총 54개 부문에 걸쳐 차트를 발표하고 있다.
빌보드 차트의 가장 유명한 차트로는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 순위인 '빌보드 200', 가장 인기가 많은 싱글과 트랙 순위인 '핫 100', 방송 횟수 순위인 '핫 100 에어플레이' 등이 있다.
'핫 100' 차트의 경우 방송 횟수가 집계 기준에 포함되기 때문에 일부 대형 기획사들이 라디오 방송국에 압력을 가해 방송 횟수를 높이는 등 폐해가 있기도 했다. 1990년대 이런 정황을 바탕으로 차트의 신빙성에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도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차트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스컬이 5위까지 이름을 올린 차트는 '빌보드 핫 알앤비 힙합 싱글 세일즈'로 알앤비와 힙합 싱글 중 판매량이 다섯번째로 많다는 의미를 가진다. 장르를 불문하고 정해지는 '빌보드 200'이나 '핫 100'에 비해서는 파괴력이 떨어지나 알앤비와 힙합의 고향인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앨범을 많이 판매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오리콘 차트, 일본을 대표하는 음악순위
오리콘 차트는 일본의 음악 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오리콘 스타일 사에서 발표하는 일본의 음반 차트. 오리콘 사는 1967년 11월 처음으로 음악 차트를 발표했으며 1968년 1월 4일부터 이 차트를 '오리지널 컨피던스(Original Confidence)'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1992년 차트 이름인 '오리지널 컨피던스'를 줄여 '오리콘(Oricon)'으로 이름을 바꿔 현재의 오리콘 차트가 탄생했다.
오리콘 차트는 방송 횟수가 집계에 포합되는 일부 빌보드 차트와 달리 순수하게 판매량만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오리콘 차트는 음반 및 영상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는 일본 내 3천 20여 곳의 소매점과 인터넷 사이트의 매상을 집계하는 시스템인 POS 데이터를 이용해 집계한 음악 순위로 주간 차트의 경우 매 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판매량을 합산해 화요일에 공개한다.
오리콘 차트는 싱글 차트, 앨범 차트, 가라오케 차트, 트랙 차트, DVD 차트, 롱 히트 앨범 카달로크 차트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집계되며 싱글, 앨범 차트의 경우 데일리 차트로도 공개되고 있다.
오리콘 차트는 2006년 유명 기획사에서 나온 두 팀의 아이돌그룹이 수백장의 앨범 판매량 차이로 1위와 2위가 갈리자 한 음반 기획사에서 순위 조작을 위해 음반을 사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오리콘 사는 이런 의혹을 제기한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오리콘 차트는 차트의 공정성을 위해 집계에 포함되는 소매점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팬들이나 음반 기획사의 사재기를 방지하기위해 데이터 제공에 협조하는 조사점을 일부를 제외하고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동방신기가 최근 1위에 오른 오리콘 데일리 차트는 8월 2일 하루동안 일본 2200여 소매상의 일별 매상 POS데이터를 집계한 것으로 당일 일본에서 판매된 앨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앨범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위클리 랭킹은 데일리 차트 집계에 포함되는 2200여 소매상 외에 팩스로 오리콘 사에 매상 기록을 보내는 820여 곳 매장의 판매량, 이벤트 행사장에서 판매되는 음반등을 합한 기록으로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 순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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