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성장통(成長痛)’을 앓다.
외형적인 성장, 그러나 부실한 진행 신뢰도 하락 우려..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이례적으로 애니메이션(에반게리온 신 극장 판)을 폐막작으로 상영하면서 오늘 9일간의 공식행사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12회에 이르기 까지 영화인과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이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빠른 성장을 해 온 탓인지 다른 해 행사와는 달리 끊이지 않는 잡음을 동반하며 심한 ‘성장통(成長痛)’을 앓는 듯하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국제 영화제로써 그 위상과 탄탄한 기반을 이룬 것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를 하고 그 숨은 열정과 노력에 아낌없는 찬사와 더불어 박수갈채를 보내지만 이번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만큼은 부실한 행사진행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겨 상처투성이 부산국제영화제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영화연예
2007. 10. 12.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