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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재혼. 맘마미아를 닮았다.

영화연예

by 마루[maru] 2007. 6. 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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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한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연인 배우 박해미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녀의 또다른 면을 엿 볼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그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지난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를 통하여 시청자들에게 깊이 박힌 못된 계모의 이미지에 이어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동명의 한의사 박해미 역을 통한 연기변화가 그녀의 폭넓은 연기를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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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가 8살 연하의 남편 황민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면서 지난 시절의 아픈 기억인 이혼과 재혼의 과정을 꺼집어 낼 때는 그녀도 한 사람의 여인이기에 눈시울이 촉촉하게 적셔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어쩌면 그녀의 삶이 자신이 열정적으로 연기한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인 "도나"의 삶과 그렇게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것 같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학창시절 친구들고 밴드를 결성해 리드싱어로 활동하던 끼많은 주인공 도나가 사랑하는 남자을 떠나보내고 미혼모로 혼자 딸을 키우면서 강하고 거칠어져 가고 그러던 어느 날, 딸 소피아의 결혼식을 앞두고 소피아가 아버지를 찾으려하자 혼란스러워하는 내용이다 이런 주인공 도나의 모습에서 큰아들과 헤어져사는 박해미의 삶이 크로스오버 되기도 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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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사람들은 박해미 그녀의 삶을 "맘마미아의 삶"과 같다고도 한다.

강인하면서도 웬지모르게 연약한 여인의 모습을 엿보게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친근함을 느끼고 있고, 그녀의 지난 삶이 마냥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에 공감하게 만든다.
가족이야기를 할 즈음 선뜻 말하기 쉽지않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도 박해미는 자신의 끼를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다고 말했고 부친께서 워낙 춤을 잘춰 춤의 역사에서도 ‘충청도 탱고 박’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진솔함이 묻어있는 이야기였다.

8살 연하의 남편인 황 민 씨! 그녀를 향한 순수한 사랑의 프로포즈에 이미 한 번 경험한 이혼의 아픔을 간직한 탓이라 그에게 설령 짐이 될까 그를 떼어놓기 위해  어여쁜 후배를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비디오방에도 보내 보기도 하고, 더군다나 무단가택침입죄로 유치장에 까지 집어넣어도 봤지만 천생연분 인듯 지금의 남편은 그 모든 것을 다 극복했었다고 한다.

진정한 사랑의 결실이 아니였을까? 그토록 갖가지 시련속에서도 꿋꿋하게 그녀 옆을 지켜려하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었기에 오늘 날의 박해미가 더 아름다워 보이는지도 모른다.

지난 날 아픔과 시련이 있었다면, 이제 스스로 이해와 용서를 통해서 한 겹 더 성숙하는 당당하고 대찬 연기자로 거듭나길 바라며 그녀의 인생에 힘찬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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