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야구팬들의 귀가 발걸음이 빨라지고 코나미컵 중계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프로야구 구단 최초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SK와이번즈 김성근 감독이 3차전에 임하는 각오가 만만하지가 않다. 지난 2년 동안 대만에 패한 설욕을 갚아주고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의욕에 불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 프로야구 챔피언이 승부를 겨루는 '프로야구 아시아 시리즈'인 코나미 컵 아시아 시리즈 2007이 11월 8일 부터 11월 11일 까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인 SK와이번즈의 선전으로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8일은 일본 도쿄돔에서 고졸신인 김광현(19)이 최고시속 148km의 위력적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던지며 일본 대표팀인 주니치드래곤즈 타선을 농락하는 역투로 코나미컵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꺾으며 승리했고, 어제 9일은 중국 대표팀인 차이나스타즈를 13대0, 7회 콜드게임으로 한 수 앞선 기량을 보여주며 사실상 결승행을 확정짓게 되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과 중국을 꺽고 2연승을 달리고 있는 SK와이번즈는 예선 마지막 경기인 오늘(10일) 선발로 채병룡 선수를 마운드에 내세울 예정이다.
SK - 차이나 스타즈 경기장면
4개국이 풀리그를 벌여 1·2위팀이 13일 결승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상금은 우승팀이 5000만엔(약 4억5천만원), 준우승팀 3000만엔(약 2억7천만원), 3·4위팀이 각각 1000만엔(약 9천만원)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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