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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솜방망이 징계'에 축구 아닌 추태를 보다.

레저스포츠

by 마루[maru] 2007. 10. 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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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플레이 정신과 스포츠맨쉽은 어디로 갔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솜방망이 징계처분이 확실한 학습효과'를 거둔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는 상대선수에게 침뱉았다고 벌금 200만 원과 2경기 출장 정지, 방송카메라 통해 욕했다고 벌금 500만 원, 전광판에 리플에 한 구단에 10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한다. 이것도 징계라고 한건지.

아픈만큼 성숙하는 것이다. 매질도 제대로 해야 효염을 발휘하는 것이며 어설픈 매질은 약이 아니라 독이 된다. 앓는니 죽겠다.

브라질은 반칙 후 상대선수에게 고함 한 번 쳤다고 '120일 출장 정지'라는 선수에게는 사망선고와 같은 중징계를 내렸다고 한다. 축구선수가 4개월 동안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은 선수생명에 큰 차질을 주는 까닭에 스스로 행동거지를 똑바로 하게 끔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고취하도록 만드는것 아닐까 싶다.

벌금징계는 벌금내고 게임뛰면서 벌어 갚으면 되는데 두려워 할까 싶다. 하지만, 출장정지 징계는 게임에 출장을 못하는 것도 크지만 그로인해 돈도 벌 수 없다는 이중징계가 되므로 효과적인 징계조치라고 생각이 든다.

이렇듯 한국 프로축구연맹도 이제는 솜방망이 징계에 안주하지 말고 원시적 안목에서 좀 더 강력한 징계조치로 축구문화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프로축구 추태장면

전남드래곤즈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FA컵 준결승전 추태장면 - 연합뉴스

개천절 날 광양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김학철의 심한 항의를 하는 행동과 방승환이 유니폼마저 벗어 던지고 주심을 밀치고 덤벼드는 자제력을 상실한 좋지못한 행동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멋진 축구를 보여준 것이 아니라 더러운 추태를 보여 주었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 싶다.

또한 휴일 가족단위로 응원차 경기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진정한 스포츠맨쉽과 페어플레이 정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만들까봐 그것이 심히 우려되고 못내 씁쓸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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