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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일 감독! 당신에게 묻습니다.

영화연예

by 마루[maru] 2007. 8. 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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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D-war)와 심형래 감독을 비난했습니까? 이송희일 감독, 당신에게 묻습니다.

먼저 디워(D-war)와 심형래 감독을 비판할 자격이 이송희일 감독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영화감독, 작가, 디자이너 모두가 전문분야에서 작품을 창조해내는 프로페서널 이다. 프로는 자신의 작품을 창조하는 사람이기에 함부로 타인의 작품에 대해 함부로 비난하거나 단정하는것은 금기사항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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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항상 자신을 향한 비수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송희일 감독은 스스로 어긴것이 되는것이다.

심형래 감독이 SF영화의 불모지와 같은 한국 SF영화의 발전을 위해서 그동안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은 촌스럽기 그지없는 '용가리'로 시작해서 지금의 '디워(D-war)'에 이르기까지 홀로 고군분투하며 높기만한 헐리우드 장벽을 넘어서 '디워(D-war)'를 통해서 한국SF영화의 헐리워드 진출이란 쾌거를 이루고 그 숱한 역경과 한국SF영화 발전을 향한 심형래 감독의 열정에 팬들이 환호하도록 만드는 동안 그렇게 똑똑한 이숭희일 당신은 한국영화 어느 한 영역의 발전을 위해 과연 무엇을 이루었는가?

"디워(D-War)"의 700억원 제작비 투자가 그렇게 아니꼽고 배 아픈가? 당신이 가만히 앉아 "누가 투자 해줄까? 손가락 빨며 곱씹고 있을 때 심형래 감독은 사방팔방 투자유치를위해 하나의 일념으로 숱한 질시와 비난속에도 열정과 노력을 쏟아내었음을  당신은 정말 모르는가? 디워(D-War)의 몇 백억 투자를 비난할 시간이 있다면 당신도 시나리오 들고 발품 팔아가며 열심히 투자유치에 나서보는것은 어떨까?

그리고, 독립영화와 대중적인 상업영화를 비교하는것 자체가 잘못된것 아닌가? 상업영화는 대중에게 관람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흥행을 목적으로 한다면, 독립영화는 말 그대로 독립영화로써 작품성에 비중을 두고 제작되기에 대중이 이해하기는 난해한 탓에 흥행과는 거리가 먼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독립영화라고 해도 대중이 쉽게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만든다면 흥행과 매칭되어 많은 투자를 유치할수 있지 않을까? "디워(D-War)"는 독립영화가 아닌 분명 상업영화로 대중에게 즐거움을 준 만큼 사랑받을 것이고, 흥행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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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을 운운했던가? SF영화 한 편이 대중에게 애국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라면 대단한것 아닌가. 대중은 영화평론가는 아니다. 그저 보는 즐거움과 느낌에 반응한다. 영화비 6,000원 정도는 아깝지않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로 만족하고 속에 있는 스트레스 확 풀고나오면 기분 좋아 한다. 그런 그들이 디워를 통해 애국심을 느끼는것은 아무도 나서서 넘지못한 SF영화의 높은 장벽인 헐리우드를 넘어 당당히 명함을 내밀수 있는 한국SF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냇다는 현실에 공감하고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는 것이다.

심형래 감독과 디워(D-War)는 그것을 해 낸것이고, 당신은 그것을 해내지도 아니 시작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어줍잖에 어설픈 매너리즘에 빠져 뒷방에 앉아 호박씨를 까대고 있을 뿐이다. 타인의 성공에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고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할 줄 아는 미덕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까닭이다.

끝으로, 디워(D-War)의 작품성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디워가 칸느나 오스카상에 오를만큼 뛰어난 퀄리티를 가졌다고는 자신도 인정하기가 주춤거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소한 한국 SF영화가 글로벌 시장을 향해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는 튼튼한 교두보를 만들었다는것에 많은 영화인과 팬들이 환호하고 디워에 아낌없는 관심을 보내는 것이고, 그 결과 개봉 3일만에 100만 돌파 초읽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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