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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질블로거에 대한 쓴소리.

IT과학

by 마루[maru] 2007. 6. 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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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최근들어 자신의 글이 수 없이 펌질을 당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블로깅을 하면서 블로그하트링을 통해 많은 블로거 친구들과 연결고리가 이어진 상태라 굳이 자신 스스로 모니터링 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블로거로 와서 글을 읽거나 RSS피드로 구독하면서 포스트의 내용을 익히 알고있는지라.. 블로그스피어에 올라온 펌글은 금방 들통이 나게 되고 그 소식은 비밀댓글을 통해 내게 알려진다.

한 동안은 펌한 블로거가 스크랩차원으로 그렇게 한것으로 생각하고 별다른 반감없이 용인해 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친것 같아서 펌질 블로거에게 한마디 쓴소리를 전하고 싶다.

물론, 이 쓴소리는 스크랩차원에서 블로그스피어로 발행하지 않고 출처를 밝힌다음 공개상태로 블로그에 담아두는 블로거 분들은 제외시킨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하므로 쓸데없는 반감은 가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자신은 현재 디자인전문 블로그인 "디자인로그[DESIGN LOG]"와 사회이슈와 연예정보 비평을 다루는 "뉴스페이퍼2.0"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두 블로그는 별도로 스크랩을 막기위해 스크립트를 통한 제어는 하지않고 티스토리의 플러그인 Callback 기능만 가동되고 있다.

블로그 스피어를 순회하다 보면 있는 그대로 스크랩 하여 공개해 둔 블로그를 만나는데 원저작권자의 표기가 떠는것을 볼 때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하지만, 이 콜백 스크립트 마져 제거하고 글의 출처도 안 밝힌 채 글의 토씨하나 수정없이 그대로 옮긴것도 부족해 블로그스피어에 올려 트래백을 유도하는 펌질 블로거를 바라보니 씁쓸한 마음에 이전에 가엾다는 생각이 앞선다.

블로그에 올라가는 포스트는 주제로 삼은 글에 블로거의 지성과 감성이 담겨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의 지성과 감성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옮겨서 대중을 상태로 발행하여 오픈하다는 것은 양심적 부정행위밖에 되지 않는다고 본다.

생각없이 펌질하는 블로거여! 그대들은 일말에 자존심과 쪽팔림도 없는가?

"낮 소리는 새가 듣고, 밤 소리는 쥐가 듣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 하물며, 타인의 글을 옮겨다 공개한다는 것은 자신의 얼굴에 스스로 침을 뱉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는 생각은 왜 하질 못하는가?

그대들에게 꼭 법적인 대응이 뒤따라야 그 무서움을 느끼겠는가?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다. 블로그 스피어를 통해 한데 어우러지고 서로 공감하고 하나되는 또 하나의 자신이자 블로그문화를 만들어가는 동반자임을 재 인식해 주길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추천글에 있는 뉴스페이퍼2.0 발행글

올블로그를 탓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또한 올블로그가 잘못이 있는것은 아니다. 최근 글 중에 자체적인 시스템이 의거해 태그로 보는 블로그스피어의 이슈글이 배치되는 것이라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블로거의 시선이 집중되는 메인에 배치되는 글들은 추천보다는 글의 속성을 한 번쯤 살펴보고 걸려내는 재량을 보여주는것이 블로그스피어가 그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뒤안길로 사라짐이 안타까운 것은 아니다. 더 좋은 글들이 많이 보여지길 바라는 한사람의 블로거로써 새로운 글들이 많이 노출되고 블로거들에 의해 좋은 추천을 받기를 바란다. 하지만 펌질한 글들이 버젓이 메인에 앉아 블로거들의 눈을 어지럽히는 것은 이해되지 않을 따름이다.

이제는 좀 더 열린생각으로 블로거 스스로가 변화를 가져보도록 하자. 악플이나 남의 글 펌질은 비단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타인을 글을 존중하는 만큼 자신의 글도 존중 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건전한 블로그문화를 위해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은 하지 말도록 하자.

[덧글]
본 글에 첨부된 '1천억대 갑부, 데릴사위 공개모집 논란예고' 기사의 이미지 및 스크랩 글이 올블로그 블로그스피어 태그 이슈에 오른 갈무리 이미지는 해당 블로그에서 글의 출처 명시와 이미지 삭제 등의 조치와 더불어 해명을 요구하셨기에 더 이상 논란으로 인한 블로그 이미지 손상을 감안하여 삭제키로 결정하고 조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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